반응형 태국우편1 2024년 우리의 목표는 잘 오고 있을까 아이가 생기고 처음 함께한 해외여행이 끝났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설레고 신났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와 24시간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이렇게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적이 처음이라 더 좋았고, 그 사실에 한번더 놀랬고, 괜스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마져 들었다. 사실 아이는 어디에서 무얼 하건 부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았을텐데, 항상 그런 것을 원했을 텐데, 지금 껏 제대로 해주지 못한 나를 반성하기도 했던, 그런 여행이 끝났다. 이번 여행을 더 뜻깊게 하기 위해, 우리 셋은 2024년 목표를 엽서에 적어 한국으로 보냈다. 매번 새해가 되면 세우는 것 자체의 의미와 의무감만 있는 목표를 세워,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생활을 이어갔다. 매년 냉장고에 부쳐놓은 목표를 보며 ‘아 .. 2024. 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