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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2

다행이다, 아직 권투선수의 가드가 목까지만 내려와서 요즘은 너무 치아망이 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많이 한 거 같다. 책을 읽지를 않으니 예전처럼 책에 대한 포스팅을 할 수 없음이 당연한 일인데, 블로그=서평이라는 나의 내면에 박힌 관습이 '너 이러면 안 된다!'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행복하려고 하는 일들 중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그거를 또 잘하지 못해서 죄책감을 가지는 내가 가끔은 너무 싫지만, 이것도 또 나이다. 죄책감을 덜려고 또 예전에 썼던 책 중에 서평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글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김영하 작가님의 '보다'라는 산문집에 관한 서평이다. 이때만 해도 김영하 작가님은 김연수 작가님과는 다르게 산문집을 내는 소설가는 아니라서 신선한 출판 중에 하나였다. 나도 '이제 나 글 좀 쓰구나' 착각하며 살 때라서 약간 책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못.. 2024. 2. 25.
울고, 깨닫고, 성장하다. 내 인생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잘 쓴 글이다. 출처는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이다. [2013년 문학동네 연말결산 리뷰대회]에 출품한 서평으로 문학동네에서 그 해 발행한 책 3권 이상을 하나의 서평으로 엮어서 글을 써야하는, 아마추어 서평작 치고는 까다로운 편의 대회였다. 심사도 예심은 문학동네 편집팀에서, 본심은 소설가 윤성희 선성님께서 직접 해주셨다. 윤성희 선생님의 대표작은 장편소설 [구경꾼들]이 있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이다. 윤성희 선생님의 심사평 중 '슬픔에 대한 성찰이 아름다웠다.'(출처:https://cafe.naver.com/mhdn/77396)는 말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심사평과 수상은 내가 별볼일 없는 글을 쓰는 것에 점점 지쳐갈때, 그래..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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