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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화창한 하늘보다 더 이쁜 하늘은 구름이 조금은 자기의 역할을 해주는 하늘이지 않을까. 우리의 삶이 항상 화창할 수도 없지만, 화창함만 있다면 얼마나 무료하고 별볼 일 없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아내도 우리의 아내의 인생에도 피할 수 없는 구름이 있었고, 있고, 있을 것이지만 그렇기에 우리의 하늘은 더 이쁠 것이라 확신한다.
거기에다가 산, 물, 풀, 집과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하늘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삶일 것 같다.
이런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한 줄 남겨본다.
2024.06.08 후쿠오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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