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일정(23.12.31)
호텔조식 → 찡짜이마켓 → 아카아마 커피 → SP치킨(점심) → 왓프라싱(새해기도) → OASIS 마사지 → 유님만 KIEW KAI KA(저녁) → 원님만 새해맞이 행사
2024.01.12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계획표 다시 채우기
1일차는 밤늦게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기때문에 숙소에서 도착하자 마자 잠들었다. 잘자고 일어나서 치앙마이 여행 2일차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호텔 조식을 이용하였다. 앞선 포스팅에도 잠깐 설명했지만, 조식이 기본적으로 중국식이라 맛이 없었다. 당초에 Art Mai Gallery 호텔을 잡을 마음이 없었지만, 여행기간 연말이다 보니 숙소를 잡기가 매우 어려웠고, 예약이 가능하고 그나마 가성비가 있다고 판단한 호텔이였지만 내부 시설이나, 조식은 정말 별로 였다. 하지만, 정말 위치하나는 끝내줬다. 부정할 수 없음.
2024.01.14 - [EAT PRAY LOVE] - 치앙마이가족 여행 1일차(한국에서 치앙마이 호텔도착까지 필요사항 )
여튼, 조식을 먹는둥 마는둥 (사실 아이는 맛있게 잘먹었음) 끝내고, 징자이 마켓을 가기위해 그랩으로 택시를 잡았다. 징짜이 마켓은 매주 일요일 열리는 플리마켓으로 유명하고, 감각있고 퀄리티 있는 다양한 수공예품(옷,가방, 목걸이, 인형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퀄리티있는 선물을 지인들에게 하고 싶다면, 반캉왓 나이트 바자에서 구입하기 보다는 찡짜이 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캉왓은 생각보다 선물을 살만한 건 없었습니다. 찡짜이 마켓 가격이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첫날이라 '이런데 또 많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 없어서 찡짜이 마켓을 참여했던 가게를 직접 찾아가서 구매했습니다. 그러니,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선물거리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길
https://maps.app.goo.gl/ojPBsj9GavdcBMmJA
플리마켓이 굳이 열리지 않더라도, 입점해 있는 마트나 수공예품 판매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물구매하기 좋은 환경인 것은 맞습니다. 사실 식료품 등은 본인이 크게 문제되지않는 다면, 야시장이나 와로롯 시장 같은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튼 야시장, 그냥 시장, 마트 등 치앙마이에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좋았고, 이쁜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군요.
찡짜이 투어를 마치고, 주변에 있는 툭툭을 타고 아카아마 커피를 갔습니다. 아이는 태어나서 툭툭을 처음 탔는데,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툭툭이 언제타?' 라고 물어볼 정도로 툭툭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저희도 오랜만에 타니 시원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샀던 가이드북에서 아카아마 커피를 추천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아카아마커피는 태국산 원두를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아마 각종 가이드북에 추천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간곳은 올드타운 내에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덜 붐비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커피는 생각보다 너무 진했습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치앙마이 카페갔던 곳도 전체적으로 정리를 할 예정이지만, 치앙마이 커피가 전체적으로 진한편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분들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세에 비해서는 커피는 별로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y76KmA1GZYi3zjRY8
점심때가 되니 슬슬허기가 몰려왔습니다. 여행 2일차는 23년 마지막날이기도 해서 절에 가서 다가오는 새해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빌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왓프라싱이라는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절을 가기로 했습니다. 절 주변에 미슐랭을 받은 닭구이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대기줄이 꽤 길었지만 웨이팅은 30분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기통닭같은 느낌이었는데, 전기 대신에 숯을 이용해서 구웠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싸고 맛도 호불호가 없이 맛있었습니다. 모닝글로리,쏨땀도 함께 시켜서 먹었습니다. 호텔 조식이 맛없어서 그랬는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가신다면 한번 먹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Fcp3Fa8NbhE2qUg79
허기진 배를 채우고 우리가족은 왓프라싱으로 향했습니다. 왓 프라싱은 치앙마이 뿐만 아니라 태국 북부지방을 대표하는 사원으로 사자상으로 유명하며, 방문시에는 금빛으로 휘감은 높은 탑이 인상적인 곳이 었습니다. 왓 프라싱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현지인들의 방식으로 24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앞의 포스팅에도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으로 제가 언급을 했는데, 이 내용은 너무 길어서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절에서 거의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 타고 온다고 지친 우리를 위해 고급 마사지 샵으로 이동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biQux4rWD5ZjaSVSA
저희가 방문한 오아시스 스파는 나름 가격대가 꽤 비싼 마사지 샵 중에 하나입니다. 가격표에서 부가세10%와 봉사료7%가 별도 적용되기 때문에 예산이 정해져 있으시다면, 잘 고려하셔야합니다. 저희는 1시간 짜리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는데, 인당 5만원 정도 했습니다.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고급이다 보니까 시설, 차와 간식의 퀄리티가 좋았고, 아마 예약을 하시면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저희 호텔로도 데려다 줬습니다. 또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을 위한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저희 아이가 만 4세라서 치앙마이 도착 전 부터 마사지를 어떻게 받아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여기는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1시간 짜리 코스였고, 가격은 어른과 동일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아시스는 이날 한번만 방문했고, 이유는 저희가 생각한거 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은 덜했고 가격이 비쌌습니다. 나중에 시설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마사지가 시원하고 아이프로그램도 있는 더 좋은 곳을 발견했거든요. 그건 다음번에 포스팅에 공유하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pcYq5Grgscx33WsS6
오아시스 마사지에서 제공해주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날이 일요일이라 타패게이트 쪽에서 열리는 야시장에 가서 쇼핑을 하고 풍등행사를 직관하려고 했지만, 이때만 해도 저와 아이의 몸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가까운 원님만 몰에서 저녁을 먹고 잠깐 노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 하였습니다. 마야몰과 원님만몰이 있는 님만지역은 치앙마이의 강남 같은 곳이라 힙하고, 좋은 것을 많지만 그만큼가격대도 전반적으로 비쌉니다.
원님만 몰에서 저녁은 퓨전타이음식 고급레스토랑인 'Kiew Kai Ka' 에서 먹었습니다. 8시가 훌쩍 넘기도 했고, 너무 배고 고파서 바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대기가 길었습니다. 삼십분 이상 대기해야한다는 안내를 받고 연락처를 남기고 가면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로밍을 했는데, 태국 전화번호만 연락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때 이심,유심 하지 않은 것에 대한 1차 후회가 왔습니다. 뭐 여튼 결론적으로 10분에 한번씩 식당주변을 배회해서 잘 들어갔습니다.
이 곳도 역시 미슐랭을 받은 곳으로 내부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맛도 좋았습니다. 3명에서 음료까지 다 시켰을때 1,000바트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특히 치앙마이 수제맥주를 팔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라거 계열인 'Ping River' 맥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님만 몰에서 말고는 먹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Ping River 와 함께 IPA 계열인 'Red Truck'도 맛있었습니다. 바이젠 계열은 저와 좀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Wf9iKptc5vAyevdj6
여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원님만 몰 광장에서도 새해 맞이 행사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광장에서 각종 음식과 술을 팔고 무대에서는 유명한지 안 유명한지 모를 가수들이 나와 행사도 하고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까 먹은 치앙마이 수제맥주도 사고, 태국 '인생네컷'에서 가족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은 냉장고에 잘 붙어 있습니다. 볼때 마다 태국생각도 나고 좋네요.
하루를 다 몰아서 적으려니 너무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너무 많으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건데, 다음 부터는 전체 일정은 최소화 하고, 인상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포스팅을 더 많이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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