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 여행 (24.01.04)
호텔조식(스마일 란나) - 비즈체험(스마일 란나) - ABK Art Studio 1991(아이 쿠킹클래스) - Coffee Window(카페) - Groon(카페) - 반캉왓(Sawasdee Sunflower) - 아디락 피자(늦은 점심) - 이너프 포 라이프 - CouCou Hotel(체크인) - MR. Kai Restaurant(태국음식, 저녁) - Lull&Chill Massage(발마사지, 추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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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차 여행은 정들었던 스마일 란나 호텔 체크아웃을 하는 날입니다. 아쉬웠지만 조식을 맛있게 먹고 마지막 날까지 비즈체험을 열심히 한 뒤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친절했던 직원들이 아직 생각납니다. 또 가고 싶습니다..
2024.03.15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호텔 추천(스마일 란나 호텔)
스마일 란나 호텔을 나서서 아내와 아이는 아이 쿠킹클래스 예약 시간이 촉박하여, 먼저 택시를 타고 쿠킹클래스 ABK Art Studio 1991 가 있는 님만해민으로 먼저 출발을 하였고, 저는 동선을 고려하여 그다음 호텔인 CouCou Hotel에 짐을 맡기고 뒤를 따라갔습니다.
ABK Art Studio 1991는 님만해민에 위치하여 있고, 예약은 Face Book 페이지를 통해서 했습니다. 페이스 북에 가면 가격이나 일정이 상세히 나와있고, DM을 보내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금액은 후불로 지급을 했습니다. 다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주소가 그랩이나 볼트로 택시를 잡을 때 정확히 ABK Art Studio 1991보이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는데, 맞은편에 있는 현지 식당의 주소를 넣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희처럼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ABK.Family.OUTLET?mibextid=LQQJ4d
일단 가면 아이들과 간단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여 노래하고 인사를 합니다. 간단히 놀이를 한 뒤 함께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쿠키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 별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쿠키를 만들고 앞마당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가집니다. 간단한 점심 먹는 시간도 있으니, 아이 식사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은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영어로 이야기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일단 아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 입을 열지 않았고, 참여한 아이들이 대부분 한국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일본인 1명, 중국인 1명 정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과의 소통에서 엄마아빠 없이 아이가 본인의 의사표현을 영어로 해야 했기에 그것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2~3시간 정도 운영되기 때문에,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잘 적응해 주었고, 둘이서 한 시간 정도의 자유시간 동안 주변의 카페 체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체험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영어학교 등 다양한 것이 있었습니다. 숙소가 주변이고 치앙마이 여행이 n차 이신 분들은 아이를 맡겨두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처음이라 일정이 빡빡해 한번 이용하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TJx7RdHPGyzDGTPX8
여하튼, 아이를 ABK Art Studio 1991에 맡기고 둘이 주변의 카페를 탐방하고 다녔습니다. 태국은 한국만큼 다양한 콘셉트가 카페들이 많아서 항상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 많았습니다. 짧은 자유시간 동안 여러 개의 카페를 둘러보고 2군데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중에 이번 여행의 최애 카페인 Coffee Window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카페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여행 최고의 카페였습니다. 꼭 가서 차이티 에스프레소 꼭 드셔보시길
자세한 내용은 카페 포스팅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4.02.21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카페 이용 후기(스타벅스 부터 Coffee Window 까지)
https://maps.app.goo.gl/FdmSLz4BZYScjpcz6
그리고 Groon이라는 베이커리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도 갔습니다. 다양한 빵 종류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이쁘고 조금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도 판매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도 먹어 보고는 싶었습니다. 역시 여기도 카페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가 있어 자세한 내용은 카페 관련 포스팅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K41BXeEYBvG6oqBy8
그다음 허세로 물든 반캉왓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면 반캉왓을 하루 투어 코스에 묶어서 차를 대절하는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저희도 출발하기 전 그렇게 할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는 차는 당연히 잘 잡혔고, 돌아가는 차도 좀 걸리긴 했지만 200밧 정도에 그랩을 잡아서 늦지 않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은 반캉왓의 느낌은 그냥 허세였습니다. 감각적으로 꾸며 놓긴 했지만, 막상 기념품이나 선물로 살만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가격은 비싸고, 가게를 운영하는 젊은이들이 그리 친절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청 기대를 많이 하고 지인들 선물도 많이 사려는 마음으로 갔는데 조금은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았던 것은 가족과 함께 그림 그리는 체험을 했던 것입니다. 반캉왓은 가게마다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곳이 많아서 둘러보시다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걷다 보니 시멘트 블록으로 벽이 쌓아져 있는 가장자리 끝쪽 자리에 해바라기 컨셉(상호: Sawasdee Sunflower )으로 꾸며진 곳이 있었고, 그곳에서 드로잉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뻐서 사진도 찍을 겸 드로잉 체험을 하였습니다. (구글맵에 위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상호는 Sawasdee Sunflower입니다.)
캔버스의 크기마다 가격이 다르고 백지의 캔버스보다 밑그림이 그려진 캠버스가 100밧 정도 비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내와 아이만 하려고 했는데, 밑그림이 그려진 캔버스를 선택한 아이가 밑그림에 맡게 물감색칠을 하지 못하자 울고불고 떼를 써서 결국 백지의 캔버스를 하나 더 구매하였고, 실패한 밑그림 있는 캔버스는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A4 용지의 절반 정도되는 크기였는데, 3개 합쳐서 1,000밧이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영수증이 없어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하늘도 이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을 했습니다. 시간을 한 시간 이상 잡아먹기 했지만, 빡빡한 여행일정에 좀 여유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세 명이 다 만족하는 체험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jAKXSv6z9a4WNfgKA
체험이 오래 걸려 3시가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점심을 먹으러 아디락 피자로 왔습니다. 약간 반캉왓의 필수 코스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포스팅에서 여기에서 식사한 것 이 나왔는데,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합정의 Spaca Napoli만큼 이나 맛있는 도우를 가진 피자였습니다. 쫀득하고 고소한 도우에 간이나 양념이 쎄지 않은 토핑이 좋은 피자였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가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maps.app.goo.gl/XkGdZxEbePKUPcqZA
든든히 배를 채우고 반캉왓 허세의 정점인 이너프 포 라이브로 갔습니다. 이너프 포 라이프는 20대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접시나 주방관련된 상품을 많이 파는 곳은 물론 가게가 이뻐서 사진을 찍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다들 인스타에 올리려고 다소 민망한 복장에 온갖 포즈를 취하면 사진을 찍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건 일본이나 태국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매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한국분인데 반캉왓 내부에 작은 상점에서 이너프 포 라이프에서 판매하는 상품일부를 전시하면서, 이너프 포 라이프에 가면 더 많은 상품을 볼 수 있다고 홍보를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이너프 포 라이프는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오는 반캉왓에서 아주 혹할만한 이쁜 상품을 진열해 놓고 홍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저희 아내도 혹해서 가게를 방문했고 몇 가지 상품을 샀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 잘 쓰고 있지만, 숟가락은 몇 번 쓰니 약해져서 조개껍데기 같이 생긴 손잡이가 덜렁덜렁거리고 있습니다. 접시는 액세서리 받침대로 쓰고 있어서 문제는 없습니다. 숟가락이 숟가락의 기능을 못하고 쳐다만 봐야 하는 아이러니란...
어쨌든 남편분들은 군말 없이 잘 쫓아 가시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8a8EDV8Q4UTRxpCL6
다시 그랩을 잡아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숙소는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숙소인 CouCou Hotel입니다. 가격은 이번 여행 3개의 호텔 중 가장 저렴한데, 조식이 불포함이고, 조식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나 별도의 지불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숙소는 최근에 지어서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사실은 지인 추천으로 예약을 한 곳입니다. 그래서 사장님 부인이 임신을 했다기에 면세점에서 산 아이 선물을 전달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숙소는 정말 깨끗하고 세련되고 좋습니다. 조식이나 다른 것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언급 하기로 하겠습니다.
아 숙소 주변에 '노스 게이트'라는 유명한 재즈바가 있는데, 지나가면서 봤지만 정말 사람이 미어터질 것 같았습니다. 도로까지 나와서 서있는 모습을 보니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https://maps.app.goo.gl/4xhhN4Cf7CkBZ3zp6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를 찾아보았습니다. 6일 차가 되니 새로운 메뉴를 고를 일은 없어졌습니다. 일단 주변의 태국음식점으로 찾아서 갔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간 MR. Kai Restaurant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시간이 촉박함에도 마지막 저녁을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그냥 생각해도 맛있고, 가격을 생각하고 다시 맛을 떠올리면 더 맛있는 곳입니다.
쏨땀, 똠얌꿍, 팟씨유, 모닝글로리 다 맛있었습니다. 역시 맥주도 빠질 수는 없겠죠. 태국에서 갔던 식당들도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여하튼 여기는 너무 강추입니다. 올드타운 북쪽에 머무르실 계획이 있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발 마사지 지나가다가 한 군데서 받았는데 안 시원해서 포스팅에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EJwGBdVCeKXfrd8X9
6일 차도 마무리는 맥주와 엽서를 쓰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밤마다 얼마 남지 않은 여행일정을 얼마나 아쉬워했던지, 글을 쓸데마다 또 가고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치앙마이에서 갔던 식당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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