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7일 차 ( Eliphin Farm & Cafe - KITI PANIT - 로띠 빠 데)

 

2024.01.12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계획표 다시 채우기

치앙마이 여행 계획표 다시 채우기

7일 차 여행 (24.01.05)
호텔조식(Coucou Hotel) - Eliphin Farm & Cafe(코끼리 카페) - MADAM CNX(에코백 선물) - KITI PANIT(점심_태국 북부지방 음식) - 지양하 키친웨어(법랑) - Rivers&Roads(소품샵) - 와로롯 시장 - 라탄샵 - Tyme Coffee - Lila Thai Massage - 로띠 빠 데(미슐랭 로띠)/Thai Bistro(팟타이)_그랩푸드

 

치앙마이 가족여행은 마지막 밤이었던 여행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는 거의 태국현지인(?)이 되어,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상태였기 때문에, 1분 1초가 아쉬운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게 놀다가도, 한국 가기 싫다는 말을 저부터 아이까지 무의식 중에 내뱉으면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눈을 뜨자 마자 당연히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묵은 호텔은 코우코우 호텔이었는데 여기는 가격(킹배드 기준 10만 원 정도/박)이 가장 저렴한 대신 조식이 기본적으로 불포함 사항이었습니다. 대신 아침에 음료와 조식(plate 메뉴)을 룸차지 또는 직접 지불하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음료를 포함한 조식 가격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200밧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식 메뉴는 바게트, 계란, 베이컨과 같은 재료를 조합하여 만든 메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맛은 맛있었습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두 개만 시키셔서 같이 먹으면 될 정도의 양입니다.

 

https://maps.app.goo.gl/4xhhN4Cf7CkBZ3zp6

Coucou Hotel · 77 Sri Poom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맛있는 조식을 먹고, 오늘의 메인 여행장소 인 Eliphin Farm & Cafe(코끼리 카페_이하 엘리핀 팜)를 가기 위해 택시를 대절했습니다. 이번 택시 대절은 여행 중 그랩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좀 괜찮은 기사분들에게 저희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얼마 정도 되는지 가격을 직접적으로 여쭤보았습니다. 대부분 1,000밧 이상을 이야기 하셨고, 1,000밧짜리 기사님도 계셨지만 아내가 여성분을 선호하는 터라 1,200밧의 여성기사분을 미리 예약했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호텔 앞으로 와 주셨고, 숙소에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엘리핀 팜에 가까워질수록 산속길이라 구불구불했지만, 친절하게 운전을 잘해 주셨습니다.

 

 

도착하니 생각보다 고지대에 엘리핀 팜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의 산속에 있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치가 탁 트이니 속이 시원하기 했지만, 1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살은 따갑고 더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코끼리에게 간식을 주기 위해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사탕수수와 바나나가 담긴 바구니가 바구니 하나에  100밧에 판매하고 있었고, 세 바구니를 사면 한 바구니를 더 줘서 저희는 세바구니 가격을 지불하고 4바구니를 구매했습니다.

 

2024.02.18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4일차 (스마일 란나 호텔 - 카우쏘이 메싸이 - 코끼리똥종이 만들기 체험)

치앙마이 여행 4일차 (스마일 란나 호텔 - 카우쏘이 메싸이 - 코끼리똥종이 만들기 체험)

 

푸푸 페이퍼 파크에서 배웠듯이, 코끼리는 하루에 60kg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돈 주고 코끼리 밥을 사고 대신 먹여줘서 여기는 코끼리 밥값을 아끼면서 돈도 벌고 노동력도 아끼는 일석 삼조의 장사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그 위대한 창조경제가 아닌....

여하튼 관광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서 좋고, 정말 제주도에서 말에게 당근 주는 거랑은 또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이 때 운전해 주신 분 께서 사진도 꽤 많이 찍어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기본적으로 겁이 많아서 엉덩이를 쭉 뒤로 빼고 간식을 주었습니다. 코끼리를 직접타고 이동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저희는 당연히 하지 않았습니다. 겁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걸 하는 코끼리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네 바구니에 든 간식을 모두 주었습니다. 간식을 주고 나서는 주변도 둘러보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도 시켜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고 난 뒤에 코끼리와 사진을 가까이서 찍는 스폿으로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내와 아이가 가자 코끼리가 가까이 와서 코로 허리를 감아줬습니다. 표정이 행복해 보이진 않습니다.ㅎㅎ 저도 옆에서 같이 찍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표정이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기는 스티커로 얼굴을 다 가렸지만 원본 사진은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https://maps.app.goo.gl/8n4AjZ4bp5iMzHFz9

Elefin Farm & Cafe · 128 บ้านแม่ฮะ 6, Ban Pong, Hang Dong District, Chiang Mai 50230 태국

 

엘리핀 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제 여행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시간은 쇼핑을 메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여행이라 챙겨할 사람들도 많았고, 저희도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그간 생각한 것들은 많이 사지는 못했고, 남은 여행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은 어느 정도의  쇼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후회하는 것이 2일 차에 갔던 찡짜이 마켓에서 질 좋고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물건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이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치앙마이의 다른 쇼핑 스팟에 대한 비교군이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사면되지'라는 마음으로 최소로 구매를 했는데, 지나서 몰이나 야시장을 가게 되면 가격이 마음에 들면 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너무나 태국스러운 물건인 경우가 많았고, 어떤 것들은 찡짜이마켓과 똑같은 물건이었는데, 가격이 두 배 세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치앙마이 여행에 일요일이 일정에 포함되어 계시면 반드시 찡짜이 마켓에서 필요한 것이나 선물할 물건을 구매하시는 게 조금은 특색 있는 선물을 하실 수 있는 팁인 것 같습니다.

 

2024.01.20 - [EAT PRAY LOVE] - 치앙마이여행 2일차(찡짜이마켓-왓프라싱-원님만)

치앙마이여행 2일차(찡짜이마켓-왓프라싱-원님만)

 

아내가 찡짜이 마켓에서 마음에 들어했던 에코백이 앞서 말한 것처럼 이쁘면서 특색 있고 게다가 실용적이면서 질도 괜찮으면서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인 선물로 살까 고민하다가, 더 싼 데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내가 쓸 것만 구매했는데, 이후에 그런 물건을 찾기도 힘들었지만, 찾아도 가격이 2~3배라서 고민을 하다가 기존에 구매한 에코백의 브랜드를 검색해서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브랜드는 'MADAM CNX'고 주로 에코백을 파는 브랜드였습니다. 가격은 에코백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저희가 산 작은 사이즈는 개당 190밧이었습니다. 20개 정도를 구매했는데, 할인은 안 해줬습니다.ㅎㅎ 아내의 말로는 디자인도 이쁘고 내부에 똑딱이 단추가 있어서 실용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주변에 친한 직장동료,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니 반응도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주소도 공유드리니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madammcnx?igsh=dHV6ZDRxZTBpaTVk

 

https://maps.app.goo.gl/ZCWSsgnpZke2P35VA

MADAM CNX · 38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우선 아내가 생각하는 급한 선물은 구매를 완료했기에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은 태국 북부지방의 음식을 판매하는 곳 중에 고급 레스토랑을 가지 못해 주변에 있는 고급레스토랑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나 고급 레스토랑이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외관처럼 내부도 넓고 쾌적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식당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3가지 정도에 코코넛 음료를 시켰는데, 1,000밧 이상 나왔습니다. 특이한 메뉴는 한국의 야채쌈 스타일에 돼지껍질 튀긴 요리가 함께 나오는데 비슷하면서 색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식당 추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3.23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https://maps.app.goo.gl/3kHkMR7eUue7xRTCA

키티 파닛 · ตําบล, 19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점심을 먹고 나서는 주변에 있는 주방용품, 공예품, 라탄샵 등에 가서 사고 싶은 물건을 샀습니다. 지양하 키친웨어는 법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법랑 주방용품을 좋아하는 아내가 잔뜩 기대했는데, 막상 종류가 많이 없고 품질이 안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품질이 안좋다고 한 이유는 법랑 외부에 도색(?)되어 있는 흰색이 있는데 그릇 아래쪽에 그것들이 맺혀서 물방울이 형성돼있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사용하다가 그 부분이 칠이 벗겨지면서 부식되고 못 쓴다고 하는데, 저는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숟가락 포크 몇 개와 법랑 그릇 하나 사 왔는데, 갔다 와서 좀 더 살걸 하며 아내가 후회했습니다. 확실히 싸서 그런지, 알다가도 모르겠...

 

https://maps.app.goo.gl/hbuLAWm25zHLBpzHA

지앙하 키친웨어 · Q2Q2+P59, Kuang Me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지나다 이쁜 공예품 샵이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Rivers&Roads에서 산건 없습니다.

 

https://maps.app.goo.gl/Bw4U7nqZzhgUQVXE7

Rivers & Roads · 90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라탄샵 가는 길에 조금 돌아가면 와로롯 시장을 지나갈 수 있길래 지나가봤습니다. 망고제리, 옥수수젤리처럼 먹을거리라던 호랑이 연고, 야돔 같은 전통적인 태국 쇼핑리스트를 사야 할 때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야돔 한 줄 샀는데, 아내의 말로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저렴하다고 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GJciZqzmRTBNNMM18

와로롯 시장(깟 루앙) · Wichayano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라탄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제품을 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한국보다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라탄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도기와 라탄을 한 제품을 엮은 물건이 인상적이었는데, 집에서도 귤이나 간단한 액세서리 받침대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탄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제품들도 판매합니다. 란탄제품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Qb7cscu1DhgxJabeA

라탄 샵 · 254 Chang Moi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쇼핑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툭툭이를 타고 단골이 된 것만 같은 Tyme Coffee에 들러 커피 한잔을 하며 열을 식혔고, 바로 옆에 있는 Lila Thai Massage 예약도 했습니다. 예약시간이 되지 않아 커피한잔 마시면서 엽서를 또 열심히 썼습니다. 카페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QuXeKMKnLADV9fx56

Tyme.coffee (ไทม์) · 139 141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Lila Thai Massage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정말 제일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번 일차 포스팅을 마치고 Lila Thai Massage에 대해서 자세한 포스팅을 별로 할 예정입니다. 우선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2024.03.03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5일차(삼왕상 - Lila Thai Massage - 나이트 사파리)

치앙마이 여행 5일차(삼왕상 - Lila Thai Massage - 나이트 사파리)

 

https://maps.app.goo.gl/X35xhyaVj7jHFTGY8

Lila Thai Massage Prapokklao · 1 Intrawarorot Road Soi 2,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아이, 아내와 함께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썽태우를 탔습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어떻게 타는 지 몰라서 손을 흔드니까 멈췄고, 지나가는 길에 가까운 곳에 내려주는 형태였습니다. 가격은 툭툭이보다는 저렴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그런지 3명에 90밧정도 받았습니다. 툭툭이는 100밧 이상이 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늦기도 했고, 식당까지 가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외국에서 배달음식을 한 번도 시켜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 또한 나름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슐랭 받은 로띠와 검색해서 나온 태국음식점에서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배달음식은 그랩푸드로 시키면 됩니다. 우리나라 배달의 민족이랑 똑같고, 호텔 앞으로 오면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카드는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면 현금을 준비하시는 게 좋고 라이더분들이 잔돈을 다 들고 다니십니다.

 

 

이렇게 두 가지 음식을 시켜서 호텔 수영장 테이블에서 편의점에서 산 맥주와 과자 등 해서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로띠 빠 데는 제가 식당추천 포스팅에 반영할 만큼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오후 늦게나 열기도 하고 일정이 없어 굳이 주변에 가실 일이 없다면 그랩푸드로 라도 야식으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3.23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https://maps.app.goo.gl/B3szueSnzP2pyA6XA

로띠 빠 데 · Tha Phae Road, Chang Moi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팟타이도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랩푸드로 시켜서 먹을 만했으니, 함께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4cnpX4NiecopEUsz7

Nana Thai Bistro นานาไทยบิสโทร · 35/4 Sridonchai Rd, Tambon Chang Khlan, Mueang Chiang Mai District,

 

7일 차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인 8일 차 여행만 남았네요. 올해의 목표 중 하나인 치앙마이 여행 기록 남기기가 서서히 완성되는 거 같아 뿌듯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치앙마이 마사지 추천을 할 예정입니다. 사실 오아시스는 너무 비싸서 Lila Thai Massage에 대해 좀 세세하게 써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