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계획표 다시 채우기
8일 차 여행 (24.01.06)
호텔조식(Coucou Hotel) - 타패게이트 - 블루누들(고기국수) - Chanya Shop & Gallery - Lila Thai Massage - Mr. Kai Restaurant - 공항도착(스타벅스 에스프레소용 치앙마이 컵 구매)
드디어 마지막 날 포스팅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에는 금방이라도 8일 차까지 포스팅을 완료할 것 같았는데, 아직도 다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며, 추억을 하나 하나 곱씹어 볼 수 도 있고, 나중에 '아 맞다 이랬었지'라며 기억하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딸과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 이렇게 행복했고,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걸 다른 사람은 몰라도 딸이 알아주길 바라봅니다. (그전에 티스토리가 없어지는 건 아니겠죠 ㅎㅎ)
마지막날도 역시 코우코우 호텔의 조식을 시작했습니다. 조식을 시켜서 먹고 오늘 마지막날 체크아웃이라 짐을 쌌습니다. 짐을 싸고 약간 레이트 체크아웃을 했는데, 사장님이 추가금은 받지 않으셨어요. 마음씨 좋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갈께요.
조식을 먹고 짐을 맡긴 뒤에 그 유명한 타패게이트를 가려 길을 나섰습니다. 여기는 치앙마이에 왔다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고 야시장도 열리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두 번 세 번가는 곳이지만, 저희는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타패문까지는 너무 늦게 재미 들린 썽태우를 타고 타패문으로 이동했습니다. 썽태우는 그냥 손 흔들고 잡으면 되고, 툭툭이 보다 쌉니다. 조금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4.03.31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7일 차 ( Eliphin Farm & Cafe - KITI PANIT - 로띠 빠 데)
타페게이트는 치앙마이 건립당시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성벽을 사방으로 축조하였는데, 성벽의 동쪽 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동쪽 문인 타패게이트 보존 및 복원상태가 가장 좋고, 다른 문과 달리 보행자통로로만 이루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통로로 야시장이 열리기도 해서 관공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가면 비둘기도 너무너무 많습니다. 치앙마이 올드시티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상징적인 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도 왔으니, 기념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Rc8CUHWDDZ65kdZz8
마지막날은 특별한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타패문에서 올드시티 방향으로 걸으며 블루누들로 향했습니다. 블루누들로 가면서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블루누들에 가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에 체인점 내고 싶을 만큼 우리의 입맛에 너무 익숙하고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꼭 가보시길.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3.23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https://maps.app.goo.gl/UShYdHrkHVJzfTx57
블루누들에서 만족할만한 식사를 끝내고 올드시티 중심으로 향하는 길을 걸으며 주변 상점에 들어가 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Chanya Shop & Gallery에서 아이들 선물로 적합한 천으로 만든 필통을 발견하여 구매했습니다. 초등학생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참고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규모 쇼핑단지로 다양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날까지 못 사신 선물이 있다면 여기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료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Go1oN5Vw1ZsRQ6DSA
핑을 마치고, 태국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날인 만큼 마사지를 안 받을 수 없어서, 저희가 사랑하는 Lila Thai Massage prapokklo점에 가서 핫 오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갔을 때 역시 대기 시간이 있어 옆에 있는 Tyme Coffee에 가서 마지막으로 치앙마이의 카페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4.02.21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카페 추천 (스타벅스 부터 Coffee Window 까지)
lila Thai Massage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아이가 너무 편해서 마사지를 받고 숙면에 빠졌습니다.)도 있고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적극 추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024.04.10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마사지 추천(어린이 마사지 포함_Lila Thai Massage prapokklo)
마사지를 받으니 6시 정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비행기가 9시 20분 비행기라, 한국의 인천공항을 생각하니 지금 공항을 가서 공항에서 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밥 먹을 곳을 검색해 보니, 공항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그래도 마지막인데 맛있는 태국음식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나름 단골이 된 Mr. Kai Restaurant로 가 저녁을 먹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말 이때 이 저녁을 안 먹었더라면, 뭔가 전체 퍼즐에서 조각 하나가 빠진 것 같은 기분으로 귀국했을 텐데, 이 선택 덕분에 마지막 한 조각을 재운느낌으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 또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2024.03.23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여행 식당 추천
https://maps.app.goo.gl/3ntUEwRNTwj1CTKd9
늦을까 봐 걱정하면 도착한 치앙마이 공항은 생각보다 대기가 길지 않아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공항 스타벅스에 가서 그토록 헤매어도 찾지 못했던 치앙마이 표시가 있는 에스프레소 머그컵도 구하고, 지금껏 마시지 못했던 '태국의 Compose Coffee'인 아마존 커피도 사 먹어 보았습니다. 카페 관련 포스팅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2.21 - [EAT PRAY LOVE] - 치앙마이 카페 추천 (스타벅스 부터 Coffee Window 까지)
https://maps.app.goo.gl/adTwzn7F8bsTdRWT7
이렇게 정말 행복만이 가득했던 첫 번째 가족 해외여행이 끝났습니다. 가기 전 갈까 말까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갔다 와서는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을 통해서, 삶에서 잠깐의 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고, 그걸 통해서 삶을 대하는 저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금은 긍정적인 자세로 일상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올해 아직까지는 너무 일이 뜻하는 대로 잘 되고 있습니다.
뭔가 빡빡하고, 갑갑하고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자신이 스스로 느껴진다면,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3일 이상의 여행을 가시길. 그 3일이 앞으로의 300일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은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앙마이에서 사 온 물건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치앙마이 관련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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